[그 남자의 기억법] 사랑이 깊어서 상처도 깊어야만 했었던

- 그 남자의 기억법 ep.#1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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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 속엔 수많은 어제들이
저물지 못한 채 또다시 하루를 살아
셀 수 없는 표정 헤아릴 수도 없는 장면이
나의 머릿속에 끝없이 반복되고
아무리 애를 써도 아무리 닿을 수가 없는 지금

수 백번 계절과
수 백번 날들의 기억
어느 것 하나
잊지 못하는 내가
그 어떤 아픔도 그 어떤 행복마저도
잊어버린 네가 다시 웃을까

너의 오늘 속엔 사라진 어제들이
텅빈 바람 되어 하루를 서성이고
사랑이 깊어서 상처도 깊어야만 했었던
지난 시간 위에 마주 서있는 우리

하나도 잊지 못해 하나도 잡을 수가 없는 지금
수 없는 날들을 하얗게 지새워왔던
나의 오늘이 너의 오늘을 만나
다시 해가 지고 다시 어둠이 흐르면
오랜 나의 밤도 잠을 청할까

그 시간 그 곳에 갇혀진 내 삶을
이 시간 이곳에 데려오는 너
괜찮아 괜찮아질거라고 울고 있는 나를 안으며
수 없는 날들을 하얗게 지새워왔던
나의 오늘이 너의 오늘을 만나
다시 해가 지고 다시 어둠이 흐르면
오랜 나의 밤도 잠을 청할까


- 그 남자의 기억법 OST  Part. #1 주영, 나의 오늘이 너의 오늘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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